가벼운 플라스틱의 무거움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석사과정
금현아
kumha1130@kaist.ac.kr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선정한 2018년 10대 과학기술뉴스에서 ‘플라스틱의 역습’은 ‘과학기술 이슈’ 부문 4건 중 ‘미세먼지와의 전쟁’에 이어 두 번째를 차지[i]하였다. 과학기술에의 정책적 관심도와 같은 선정 기준과 더불어 선정위원회 36인과 7800명의 일반인 및 과학기술인이 참여한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된 뉴스 중 과학기술 이슈 부문에서 미세먼지 바로 다음으로 플라스틱 문제가 선정된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에서도 플라스틱 문제가 해결의 대상으로 널리 인지되기 시작했을 뿐 아니라 과학기술 역시 플라스틱을 둘러싼 문제 해결을 중요하게 다룰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그런데 왜 ‘플라스틱과의 전쟁’이 아니라 ‘플라스틱의 역습’일까? 존재가 드러나면서부터 맞서 싸워야 할 대상으로 인식되어 온 미세먼지와는 달리 항상 어디에나 존재하던 플라스틱은 왜 갑자기 우리를 공격하는 존재-‘역습의 주체’-로 인지되기 시작한 걸까? 우리가 인지하고 있는 플라스틱 문제 이면에는 무엇이 있을까?

 

더 많이, 더 널리: 가능성과 기회의 플라스틱

우선 플라스틱의 정체부터 살펴보자. 플라스틱은 합성수지 물질의 총칭으로 합성 방법에 따라 수십 가지에 이르며, 종류별로 화학적, 물리적 특성이 다르다. 물론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물건이 플라스틱인지 아닌지, 혹은 어떤 종류의 플라스틱으로 이뤄졌는지를 한눈에 가늠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플라스틱이 어떤 형태로든 도처에서 우리의 일상을 지탱하고 있음을 알아차리는 것은 어렵지 않다. 다시 말해 우리의 일상은 플라스틱 없이 불가능해 보인다.

그러나 불과 70여 년 전만 해도 플라스틱 없는 삶이 가능했고, 150여 년 전에는 우리 삶뿐만 아니라 지구상에 플라스틱은 존재하지 않았다. 플라스틱은 언제, 어떻게 처음 등장했을까? 1863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자. 당시 당구공 제조에 필요한 상아를 얻기 위해 이뤄지던 무분별한 코끼리 밀렵이 문제가 되자, 미국의 한 당구공 제조사는 대체 물질을 만드는 이에게 1만 달러의 보상금을 제안한다[ii]. 이에 존 웨슬리 하얏트(John Wesley Hyatt)는 1868년에 흰색 연성 물질인 셀룰로이드(Celluloid)를 발명했지만 서로 부딪혔을 때 큰 소리를 내며 폭발하는 성질로 인해 상용화에는 실패하였다. 그럼에도 셀룰로이드는 지금까지도 플라스틱의 시초로 여겨지고 있으며 미국 뉴욕 주 알바니 시(City of Albany)에는 하얏트와 셀룰로이드 발명을 기리는 팻말이 곳곳에 세워져 있다.

그림1. EBS 다큐프라임하얏트<그림 1> EBS 다큐프라임 <인류세 2부: 플라스틱 화석(2019)>의 한 장면

1907년이 되자 미국에서는 전선 절연체를 목적으로 ‘베이클라이트(Bakelite)’라는 물질이 개발되었다. 베이클라이트는 ‘단단하고 반짝이며 밝은 색깔을 띠는[iii]’ 성질을 지닌 데다가 ‘수천 가지 용도로 쓸 수 있는 재료’[iv]로 불리었다는 점에서 현대의 플라스틱과 가장 유사하다. 이후 수십 년 동안 여러 종류의 플라스틱이 개발되었지만 정작 플라스틱을 필요로 하는 곳은 많지 않았다. 어떤 모양으로든 만들어질 수 있고 가벼우면서도 튼튼한 플라스틱의 매력이 빛을 발한 것은 제2차 세계 대전에 이르러서였다. 당시 천연 소재의 부족으로 인해 “국가 군사 조직에 필수적인 것”[v]이 되어 버린 플라스틱은 이내 석유 화학 산업의 발전, 전후 급속한 경제 규모 성장과 맞물려 일반 대중에게도 폭발적인 환영을 받게 된다. 무겁고 잘 깨지는 유리병, 쉽게 젖어버리고 찢어지는 종이박스, 무겁고 값비싼 울 혹은 캐시미어 등 동물 소재의 옷, 녹이 쉽게 쓰는 철제 용기까지 플라스틱이 대체할 수 없는 것은 없어 보였다[vi]. 이러한 무한한 대체는 많은 이들에게 단순한 대체 그 이상의 가능성이자 새로운 기회였다. 그동안 갖지 못했던 것을 누릴 수 있었고, 쉽게 고장 나던 것들은 튼튼해졌다.

 

환영에서 퇴출의 대상으로: 플라스틱 다시 보기

그러나 더 이상 플라스틱은 환영의 대상이 아니다. 플라스틱의 가벼움은 끊임없이 이동해 자연 어디에서나 발견되는 문젯거리로, 플라스틱의 튼튼함은 몇 백 년 동안 생분해되지 않고 남아[vii] 생태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오염원으로 탈바꿈하여 최근 몇 년 새 플라스틱을 퇴출시키기 위한 제로 플라스틱(zero-plastic) 운동이 전 세계적으로 한창이다. 플라스틱은 세상에 등장한 이래 빠른 속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우리 삶에서 없어서는 안 될 물질로 자리 잡았지만 40~50년 만에 그 위해성을 주목받아 지구에서 내몰아야만 하는 물질로 전락해버린 것이다.

그렇다면 과학자들은 이러한 플라스틱의 이면에 대해 몰랐던 것일까? 북대서양 일대에서 발견된 플라스틱 펠릿(pellets)[viii]에 관한 보고서가 사이언스(Science) 지에 여러 차례 실린 1970년대 초를 기점으로 해저 플라스틱과 그로 인한 해양 생태계에의 영향이 과학자들 사이에서 연구되기 시작했다[ix]. 실제로 그린피스영국의 전 국장이자 전 세계적으로 저명한 환경 캠페이너인 크리스 로즈(Chris Rose)[x]는 “과학자들은 오랫동안 플라스틱이 위험한 오염 물질이라고 생각해 왔지만 대중의 생각이 바뀐 건 최근[xi]” 이라고 말한다. 세계 각지에서 플라스틱에 대한 인식 전환이 대대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이유를 단 하나로 일축할 수는 없다. 다만 카페에서 음료를 마실 때 단 몇 분간 사용되고 버려지는 1회용 플라스틱 빨대가 죽은 바다거북이의 코에 끼여 있는 처참한 모습, 어미 앨버트로스 새가 새끼에게 플라스틱 조각을 먹이로 착각해 물어다 주는 안타까운 모습 등 플라스틱 쓰레기[xii]로 인한 해양 오염 및 생태계 파괴의 처참한 모습들이 신문과 잡지, 방송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알려지면서 여론이 플라스틱에 등을 돌리는 데 강력한 근거로 작용했음은 틀림없다. 그러나 본 글에서는 환경 오염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논의되어온 두 가지 관점인 플라스틱 쓰레기의 국제적 이동과 플라스틱 사용과 함께 고착화된 소비문화를 통해 플라스틱 문제를 조명해 보고자 한다.

 

  • 가벼운 플라스틱의 무거운 이동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여러 종류의 온실가스,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미세먼지, 그리고 플라스틱 쓰레기는 국경을 넘어 이동하는 환경 오염물질이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하지만 플라스틱 쓰레기는 온실가스나 미세먼지가 기상 현상에 의해 이동하듯 강과 하천, 바다의 흐름 같은 자연적인 힘에 의해서만 이동하지 않는다. 가벼운 플라스틱 쓰레기는 한 국가에서 다른 국가로, 정치 경제적 힘을 타고 무겁게 이동한다.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되었던 6500톤에 달하는 플라스틱 쓰레기[xiii]가 2019년 2월에 우리나라의 평택 당진항으로 모조리 재반입되었던 사건[xiv]을 생각해보자. 이 불명예스러운 사건을 통해 던져야 할 물음은 애초에 왜 6500톤에 달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필리핀으로 수출되었어야 하는가이다. 중국은 1992년부터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전 세계 플라스틱 쓰레기의 45%를 수입하는 나라였다[xv]. 그러나 중국이 2018년 1월부터 플라스틱 쓰레기를 비롯한 고체 폐기물 수입을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자 플라스틱 쓰레기의 상당량이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의 개발도상국들로 흘러 들어가기 시작했다. 플라스틱 쓰레기의 총량은 늘어가는데[xvi] 최대의 플라스틱 쓰레기 수입국이었던 중국의 문마저 닫히자 우리나라 역시 대안 수입국을 찾아 나서게 되었고 필리핀도 그중 하나였던 것이다.

그린피스 동아시아 사무소에 따르면 선진국(high income countries)에서 처리되지 못한 플라스틱 쓰레기는 처리에 관련된 규제가 적은 동남아시아의 개발도상국(low- and middle- income countries)으로 수출된다[xvii]. 그렇게 들어온 플라스틱 쓰레기는 재활용되거나 새로운 원자재 형태로 가공되어야 하지만 실상은 방치되거나 규제를 벗어난 방식으로 소각되곤 한다[xviii]. 이는 방사능 폐기물 등의 독성 폐기물이 선진국에서 개발도상국으로 이동하는 양상을 가리키는 독성 폐기물 식민주의[xix](toxic waste colonialism)의 ‘플라스틱 버전(version)’ 같다. 독성 폐기물 식민주의는 그린피스의 짐 퍼켓(Jim Puckett)이 “서구의 산업 폐기물을 제3세계의 영토로 버리는 것(dumping)”이라고 일컬으며 만든 용어[xx]로 독성 폐기물로 인한 위험을 둘러싼 국가 간의 불균형을 명료하게 드러낸다.

다큐멘터리 영화 <플라스틱 차이나(2016), 원제: 소료 왕국(塑料王國)[xxi]>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국제적 이동에 얽힌 불균형이 사회적 불평등으로 이어지는 현실을 고발한다. 영화는 중국 산둥성 마을의 플라스틱 쓰레기 재활용 공장의 공장장과 그 가족, 노동자와 그 가족의 일상을 담고 있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직접 손으로 선별하고 헹궈내야만 하는 극한 노동에 11살 소녀 ‘이지에’는 물론이고 갓난 아기를 업은 ‘이지에’의 엄마를 포함해 온 가족이 동원된다. 그러나 그들이 하루에 버는 돈은 약 5,000원이다. 처리 과정에서 여러 유독한 공해물질이 나옴에도 공장 옆의 작은 공간에서 의식주를 해결하는 것밖에 달리 대안이 없는 가족의 일상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영화는 끝없는 불평등을 낳는 소비문화 전체를 지적하는 듯하다. 영화 마지막 장면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타들어가는 검은 스크린 속에는 그 불편한 진실을 외면한 채 또 하루를 무심코 ‘소비’하는 우리의 자화상이 비친다.

그림2-플라스틱 차이나 스틸컷

<그림 2> 다큐멘터리 영화 <Plastic China (2016)> 스틸컷 

 

  • 관성의 법칙: “Throwaway Living“의 편리함

1955년 미국의 Life 잡지에는 ‘Throwaway Living’, 즉 ‘한 번 쓰고 버리는 삶’ 이라는 사진 광고(그림3)가 실렸다. 1회용 컵, 그릇, 수저를 비롯한 온갖 1회용 플라스틱 제품이 공중에 떠다니는 모습과 그 모습을 바라보며 기뻐하는 두 남녀를 보면 플라스틱을 통한 소비문화로의 이동이 공공연하게 권장되기까지 했음을 알 수 있다. 1955년에 경제학자 빅터 리보(Victor Lebow)가 “엄청나게 생산적인 우리 경제는 소비가 우리 삶의 방식이 되기를 요구한다. 우리는 증가 일로의 생산 속도에 맞춰 물건들을 소비하고, 소각하고, 닳도록 써버리고, 바꾸고, 버려야 한다” 라고 썼다[xxii]. 한 번 쓰고 버려지도록 만들어진 플라스틱 제품들에 둘러싸인 일상을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는 우리의 지금은 사진 광고와 다르지 않다. 1955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는 1955년의 사진 광고를 너무나도 충실히 구현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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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Peter Stackpole – The LIFE Picture Collection

(‘Throwaway Living’ – August 1955, LIFE magazine)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소비문화뿐 아니라 편리주의 (便利主義: 일을 편하고 이로우며 이용하기 쉽게만 하려는 사고방식 – 표준국어대사전) 의 산물이다. 무언가를 편하고 이롭게, 그리고 이용하기 쉽게 만드는 데 플라스틱보다 더 어울리는 물질이 있을까. 매년 생산되는 플라스틱의 대부분이 포장재같은 1회용 제품 혹은 제조일로부터 1년 이내에 버려지는 제품으로 만들어진다[xxiii]. 1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일단 편리하게 사용한 뒤 발생한 쓰레기를 분리수거하면 그만이라는 식의 우리의 태도에는 편의주의(便宜主義)가 서려 있다. 분리수거 이후의 과정이나 재활용의 효과성에 대해 의문을 가진 적이 있는가? 즉, ‘어떤 일을 근본적으로 처리하지 아니하고 임시로 대충 처리하는 방법’을 일컫는 편의주의는 소비문화와 편리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 없이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려는 우리의 태도를 보여주기에 적합하다.

『편의점 사회학』의 저자 전상인이 편의점을 통해 사람들을 소비주의 사회와 자본주의 세계에 길들이는 것을 지적하며 던진 “이는 과연 누구를 위한 편의이고, 무엇을 위한 편리인가?” 라는 물음을 플라스틱 문제의 본질을 진단하는 데 던지는 것은 의미가 있다. 또한 과학 및 환경 분야의 글을 쓰는 영국 작가 스티븐 부라니(Stephen Burany)는  “플라스틱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어느 정도는 소비주의 자체를 수용하는 것[xxiv]”이라고 지적했다. ‘한 번 쓰고 버리는 삶’의 관성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소비주의 자체를 거부할 용기의 필요성을 역설한 것이 아니었을까.

 

불편한 진실’ 마주하기

  플라스틱을 둘러싼 문제들은 미국의 정치가이자 환경운동가인 앨 고어(Al Gore)가 제안한 기후변화에 대한 불편한 진실(An Inconvenient Truth)과 다른 또 하나의 불편한 진실이다. 우리를 둘러싼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고 문제 해결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개인과 사회 시스템의 유기적 협력이 필요하다.

일단 사용된 플라스틱이 무차별적으로 소각 혹은 매립되거나 국경을 넘어 이동하지 않도록 자국의 플라스틱 쓰레기는 자국 내의 재활용 시스템에서 처리되어야 한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중국은 2018년 1월을 기점으로 플라스틱 쓰레기를 포함한 고체 폐기물의 수입을 전면 금지하기로 하였고,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등 중국 이후에 플라스틱 쓰레기의 대안 수입국이 되어버린 동남아시아의 수입국들도 2018년 중에 플라스틱 쓰레기의 수입에 관한 각기 다른 규제 조치를 마련했다[xxv]. 2019년 5월에는 187개의 UN 회원국들이 유해 폐기물의 국가 간 이동 및 교역을 규제하는 바젤 협약의 부속서에 플라스틱 쓰레기를 유해 폐기물로 새롭게 분류하는 개정안에 동의했다[xxvi]. 이러한 국제 사회의 움직임이 플라스틱 쓰레기의 불균형한 국제적 흐름으로 인한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되었길 바란다.

하지만 플라스틱의 생애에 대한 기념비적인 연구를 진행한 캘리포니아 대학의 환경과학자 롤란드 가이어(Roland Geyer)는 재활용은 결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음을 강조했다. 일단 사용한 뒤 또 다른 사용을 위해 재생산 되어야만 하는 ‘재활용 플라스틱’ 역시 결국엔 플라스틱이기 때문이다. 즉, 소비자 뿐 아니라 소비문화의 전 과정에 관여된 주체들의 소비문화에 대한 적극적 성찰을 통해 애초에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야 하며 일단 사용된 플라스틱은 올바르게 재활용될 수 있도록 개인의 노력과 사회 시스템의 뒷받침이 절실하다.

‘편리한 플라스틱’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는 불편해야 하며 ‘값싼 플라스틱’의 문제는 값비싸게 치러질 것이기에, ‘가벼운 플라스틱’의 문제는 무겁게 다뤄져야 한다.


읽을거리

읽을거리_1_이러다 지구에 플라스틱만 남겠어 (1)강신호 (2019), 『이러다 지구에 플라스틱만 남겠어』, 북센스.플라스틱의 모든 것을 샅샅이 파헤치는, 대중을 향한 플라스틱 백서 같은 책이다. 과학기술적 측면은 물론이고 경제성, 환경 영향 등 다양한 측면에서 플라스틱이 문제일 수밖에 없는 이유들이 친절하게 제시되어 있어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이 책의 저자가 마지막에 제시하는
‘지속 가능한 플라스틱 사회’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은 독자는 언제나 환영이다.

 

 


[i]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과총)에서 선정한 2019년의 10대 과학기술뉴스에는 미세먼지도, 플라스틱도 없었다. 2018년 1월 중국의 고체 폐기물 수입 금지 조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2018년 4월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한 폐비닐 수거 대란이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수면 위로 드러내 10대 뉴스 선정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한국과총은 2018년 12월 26일 보도 자료를 통해 아래와 같이 밝히고 있다. “지난 4월 재활용 쓰레기 수거 논란으로 불거진 플라스틱 처리 문제가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고, 근원적인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한 상태다. 이에 국내 재활용 산업의 시스템 개선과 무분별한 플라스틱 (1회용) 소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생산과 소비 활동에서의 체계적인 실천과 변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플라스틱 이슈는 미세먼지에 이어 두 번째 관심사로 꼽혀, 환경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폭되면서 산업 생태계와 소비생활의 전주기적 개선과 국민적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출처: http://10news.kofst.or.kr/last/last.asp?YEAR_FLAG=2018)

[ii] BBC News 코리아(2018. 11. 24) 「플라스틱: 영화, 음악, 병원을 있게 한 플라스틱의 역사」.

[iii] The Guardian, 전리오·서현주·최민우 번역 (2019). 『지구에 대한 의무』, 22쪽.

[iv] The Guardian, 전리오·서현주·최민우 번역 (2019). 『지구에 대한 의무』, 22쪽.

[v] The Guardian, 전리오·서현주·최민우 번역 (2019). 『지구에 대한 의무』, 23쪽.

[vi] 한국의 플라스틱의 개발 및 보급이 어떻게 이뤄졌고 중요성을 어떻게 얻게 되었는지는 아래 책을 통해 확인하길 바란다.

임태훈·이영준·최형섭·오영진·전치형. (2017). 『한국 테크노컬처 연대기』. 5장: 거친 시대의 매끄러운 테크놀로지 (전치형)

[vii] 플라스틱은 종류에 따라 화학적 특성이 달라 완전히 생분해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상이하나 대개 500년 이상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최초의 플라스틱이 발명된 이래 100여 년밖에 지나지 않아 확실히 알 수는 없다.

[viii] 고려대국어사전에서는 펠릿(pellet)을 ‘일종의 주형틀을 이용해 기계로 압착하여 성형한 사료나 제품’ 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ix] M. Bergmann, M. Klages, L. Gustow. (2015). Marine Anthropogenic Litter . Chapter 1: A Brief History of Marine Litter (Peter G. Ryan)

[x] Chris Rose는 ‘modest suggestions for anyone trying to save the world’ 라는 모토 하에 환경에 관한 영향력 있는 블로그(http://www.campaignstrategy.org)를 운영 중이다.

[xi] The Guardian, 전리오·서현주·최민우 번역 (2019). 『지구에 대한 의무』, 16쪽.

[xii] 플라스틱 쓰레기(plastic garbage), 플라스틱 폐기물(plastic waste), 폐플라스틱(waste plastic) 등의 용어가 혼용되나 본 글에서는 국내 폐기물관리법의 제 2조 1호(폐기물이란 쓰레기, 연소재, 오니, 폐유, 폐산, 폐알카리, 동물의 사체 등으로서 사람의 생활이나 사업활동에 필요하지 아니하게 된 물질을 말한다)에 따라 ‘플라스틱 쓰레기’로 통일하였음을 밝힌다.

[xiii] 조선일보(2019. 1. 12), 「필리핀으로 불법수출, 쓰레기 6500t의 진실은?」

[xiv] 조선일보(2019. 4. 22), 「필리핀 U턴 쓰레기, 2개월여 만에 소각 결정」

[xv] Brooks, A. L., Wang, S., & Jambeck, J. R. (2018). The Chinese import ban and its impact on global plastic waste trade.

[xvi] Geyer,R., Jambeck, J.R., & Law, K. L. (2017). Production, use and fate of all plastics ever made. Science Advances, 3(7)

[xvii] Greenpeace Southeast Asia. (2018). “The Recycling Myth: Malaysia and the Broken global recycling system”. Greenpeace Malaysia, Kuala Lumpur

[xviii] 위와 동일.

[xix] 한국말로 논의된 것을 찾지 못해 toxic waste colonialism을 한국어로 직역하였다.

[xx] Laura A. Pratt, (2011) Decreasing Dirty Dumping? A Reevaluation of Toxic Waste Colonialism and the Global Management of Transboundary Hazardous Waste, 35 Wm. & Mary Envtl. L. & Pol’y Rev. 581

[xxi] ‘소료(塑料)’는 중국어로 플라스틱을 뜻한다.

[xxii] The Guardian, 전리오·서현주·최민우 번역. (2019) 『지구에 대한 의무』, 25쪽.

[xxiii] Hopewell, J., Dvorak, R., & Kosior, E. (2009). Plastics recycling: Challenges and opportunities. Philosophical Transactions of the Royal Society B: Biological Sciences, 364 (1526), pp. 2115–2126.

[xxiv] The Guardian, 전리오·서현주·최민우 번역. (2019). 『지구에 대한 의무』, 11쪽.

[xxv] Greenpeace(2019). “Data from the global plastics waste trade 2016-2018 and the offshore impact of China’s foreign waste import ban: An analysis of import-export data from the top 21 exporters and 21 importers”. pp. 1-15

[xxvi] GlobalResearch(2019. 5. 13), 「UN Decides to Control Global Plastic Waste Dumping: Major Plastic Waste Producers Must Get Consent Before Exporting their Toxic Trash to Global South」

https://www.globalresearch.ca/un-decides-control-global-plastic-waste-dumping/5677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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