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론장의 비극: 소셜 미디어를 미워하면서도 또 사랑하기

Tragedy of the Public Sphere Or: How I Learned to Stop Worrying and Love Social Media

카이스트 전산학부 석사과정

김해수

haesookim@kaist.ac.kr

소셜 미디어의 세대다.

여러 플랫폼이 모여 만들어 낸 온라인 공간에서 사람들은 다양한 방식과 목적으로 타인과 관계를 맺는다. 태어날 때부터 정보 기술과 떼 놓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자란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 세대에게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오프라인의 관계 형성만큼이나 중요한 부분이 되었고 취미 활동이나 팬덤뿐만 아니라, 문적 활동이나 정치, 사회 참여의 영역까지도 온라인 플랫폼들을 통해 이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채로운 형태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발전하면서, 그 기술의 사회적인 함의도 함께 주목받았다. 온라인 플랫폼과 소셜 미디어 서비스를 통해 우리는 그 어떤 때보다도 서로 연결되어 있고, 그 어떤 때보다도 더 다양한 사람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시대를 맞이했다. 많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삶과 일상에 관해 이야기하는 공간’을 표방하며 시작되었지만, 개개인의 일상 또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 속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일상을 나누는 공간은 자연스럽게 사회에 대해 논의하고 토론하는 공간의 역할도 수행하게 되었다. 다르게 말하자면, 소셜 미디어는 기존의 사회를 확장하는 일종의 공론장(public sphere)로서 기능하게 된 것이다.

민주주의의 기본 전제는 서로 평등한 위치에 있는 구성원들이 집단을 이루면서 함께 결정을 내리는 과정이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소셜 미디어와 인터넷의 세대가 도래하기 전에는 현실적으로 모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기 때문에 몇 명의 대표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이를 대체해오곤 했다. 그런 의미에서 대화와 소통의 장벽을 낮추는 온라인 공간인 소셜 미디어는 민주주의의 실현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주목되어 왔다. 그렇다면 수많은 사람이 함께 모여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된다면 민주적 결정 과정이 더 수월해질까? 

온라인 공론장은 어떤 여파를 남겼는가?

The Case Of The 3 Monkeys Is Tearing Twitter In Two : The Two-Way : NPR
<그림 1> 유니코드의 “See no evil, hear no evil, speak no evil” 이모지. 눈과 귀, 그리고 입을 막는 모습을 통해 소통의 단절을 은유한다.

우리는 경험적으로 늘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본디 사회가 가졌던 물리적인 한계를 뛰어넘어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민주주의 사회가 소셜 미디어의 ‘이상’이라면 실제 공론장으로서의 소셜 미디어는 여러 현실적 한계에 부딪혀 왔다.

이에 대해 가장 널리 알려진 한계는 바로 ‘필터 버블(Filter Bubble)’이다[1]. 초기의 소셜 미디어는 단순히 자신이 구독하는 사람들의 소식을 시간순으로 나열해 주는 구도였다면, 여러 ‘알고리즘’이 개입한 현재의 소셜 미디어는 이보다 조금 더 나아간다. 사용자에 대한 여러 정보를 수집한 후, 이를 바탕으로 그 사용자가 좋아할 것 같은 소식을 보여주는 것이다.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것을 찾아서 보여준다는 것은 결국 개개인이 이미 선호하는 내용을 다시 재생산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 과정을 통해 사람들은 이미 자신이 좋아하는 것, 알고 있는 것, 아니면 자신과 비슷한 정체성이나 사상을 가진 이들이 말하는 내용만을 보게 된다. 이와 같이 필터 버블에 걸러져 더 이상 새로운 내용이 소개되지 않고 같은 이야기만 공명하는 공간을 반향실(Echo Chamber)이라고도 부른다.

서로 겹치지 않고 소통하지 않는 반향실들로 이루어진 사회에서는 분명 같은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세상을 전혀 다르게 받아들이는 현상이 벌어진다. 온라인상에서 아무리 많은 정보가 공유되더라도 내가 활용할 수 있는 정보가 한정적이라면 그 가치는 반감된다. 내가 아는 상황, 내가 가진 문제의식을 타인과 공유하지 못하면서 사회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지면 결국 서로 대화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진다. 이렇게 분리된 집단 사이에서 갈등이 발생하면 싸움이 일어난 자리는 댓글이나 공유 등의 사용자 참여도 활발해진다. 공격적이거나 극단적인 발언을 할수록 역설적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고 ‘좋아요’ 도 더 많이 받게 되고, 이는 갈등 자체가 점점 극화되는 결과를 낳는다[2]. 이렇듯 소셜 미디어 공간의 디자인 – 어떤 것에 관심을 주고, 어떤 내용에 보상을 줄 지 결정하는 과정 – 은 결국 사람이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어 놓고, 궁극적으로 담론과 갈등 양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말할 수 있다’는 권력

그러나 대화는 듣는 것(글의 경우, 보는 것)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어떤 의견을 듣게 되는가?’와 ‘소셜 미디어는 어떤 의견을 말할 수 있게 하는가?’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소셜 미디어는 열린 공간이다. 소셜 미디어가 공론장으로서의 역할을 주목받은 데에는 기존에 주목받지 못하거나 주목받을 수 없었던 ‘대중’에게도 마이크를 넘기는 자의 역할을 했다는 점이 컸다. 뉴스, 신문, 텔레비전 등 기존의 미디어는 top-down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권력을 가진 사람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더 쉬웠다면, 전통적인 미디어의 권위를 벗어나 모든 사람이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소셜 미디어 세대에서는 대항적 공론장(Counter-public sphere)을 형성할 수 있다[3]. 대항적 공론장에서는 기존의 공론장 내에서 이미 형성되어 있는 권위나 체계에 질문을 던지기도 더 쉬워지고, 기존에 다뤄지지 않은 사회적 문제들에 대해 언급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준다.

이에 따라 소셜 미디어는 기존에 다양한 사회적 억압을 받아 왔던 소수자들에게 정의를 구현할 방법을 제공한다. 미투 (#MeToo) 운동이나, 미국의 #BlackLivesMatter 운동을 예로 들 수 있다. 물론, 사회 전반적으로 인권에 대한 감수성이 이전에 비해 발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잘못된 것을 잘못됐다고 말하는 많은 사람의 목소리가 전해지지 않았다면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들이 처벌받거나 문제 자체에 대해 비판을 제기하기도 쉽지 않았을 것이다. 실제로 온라인 상의 사회운동은 기존의 미디어에 의해 왜곡되거나 차별 받기 쉬운 집단일수록 더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4].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람들은 기존의 구조가 자신을 보호해주지 않더라도 직접 목소리를 내서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게 되었다. 도덕적 판단과 처벌은 더 이상 사법적으로만 해결되는 영역이 아니게 되었다. 대중이 법적 처벌을 내리지는 못하더라도 사회적인 압박을 줄 수 있고, 어떤 경우에는 사회적인 변화를 이끌기도 한다.

그렇다고 해서 대중의 비판이 항상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 소셜 미디어는 기존 구조에 대항하는 목소리를 비추며 그 가치가 빛나기도 하지만, 그 이면에서 똑같은 방식으로 누군가를 소외시키기도 한다. 일례로 트위터 등지에서 활발한 ‘공론화’ 문화가 있다. 특정인의 잘못을 공개적으로 지적하는 비판 방식은,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고 권력을 가진 이들에게 책임을 묻기 위한 방법으로 시작했더라도, 정당한 비판이라는 핑계로 누군가를 괴롭히기 위해서 사용되기도 한다[5]. 소셜 미디어는 한 명 한 명의 개인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냄으로써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지만, 그 공간 안에서 개개인이 공격받는 것을 방조하기도 한다.

더불어, 여러 연구가 제시한 바에 의하면, 사회적 소수자들은 온라인상의 공격이나 괴롭힘에 훨씬 더 많이 노출되고, 또 더 취약하다[6][7]. 기존의 구조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비판 방식이 다시 또 권력 구조를 답습할 수도 있다[8]. ‘부당한 일에 함께 힘을 합쳐 맞서 싸우는 대중’이라는 멋진 서사의 사각에서는 종종 한 개인을 향한 불특정 다수의 도를 넘은 비판과 공격이 일어나기도 한다는 사실이 있다. 두 상황 모두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일어나고, 사용자들이 행동하는 방식도 비슷하다는 점에서는 매우 흡사하다. 다만 목적과 그에 대한 평가가 다를 뿐이다. 소셜 미디어의 가치나 장단점에 대해 단편적으로 판단할 수 없는 이유이다.

온라인상의 영웅, 그리고 악당

우리는 이런 두 가지 관점 사이 어디에 선을 그을 수 있을까? 정당한 비판과 도를 넘은 괴롭힘을 구분하는 지점은 무엇일까? 플랫폼은 어떤 행동을 허용하고, 어떤 행동을 처벌해야 할까? 처벌을 잘못된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과 그에 대한 과도한 비난은 분명 다르지만, 두 가지를 구분하기는 점점 어려워진다. 소셜 미디어 공간이 여러 진영으로 갈라지면서 특정 집단의 구성원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그 집단이 지금까지 저질러 온 모든 잘못을 뒤집어씌우기도 한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플랫폼을 통해 한동안 재생산되어왔던 ‘사이다’ 정서도 비슷하다. ‘정의 구현’이라는 명목으로,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혼쭐이 나는 이야기들을 ‘듣기만 해도 (사이다를 마신 듯) 시원하다’고 말하며 즐기기도 한다.

온라인상에서 괴롭힘을 처벌하기 어려운 이유에는 이와 같이 비난과 비판의 책임이 분산되어 있다는 점도 크다. 개개인은 아무 의도도 없이, 혹은 가벼운 마음으로 말을 얹었을지언정, 당사자는 이렇게도 지나치게 연결된 네트워크 속에서 몇 백, 몇 천 명에게 비판을 받을 수도 있다. 가해자를 한 명 한 명 꼽아 단죄할 수는 없지만 화면 뒤에서 누군가 받는 피해는 실존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9]. 비판 받고 있는 사람이 실제로 “잘못을 한” 사람이어도 그렇다. 빠르게 변화하는 온라인 지형에서 피해자와 가해자의 입장이 항상 고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고, 도덕적 기준 또한 그만큼이나 유동적이다. 우리는 타인의 잘못을 지적하면서 영웅이 된 기분을 느끼다가도 나의 잘못 또한 언제든지 드러나서 악당이 될 수도 있다.

대부분의 소셜 미디어 사용자는 스스로를 공론장 안에서 의견을 표명하는 주체로 생각하고 있겠지만 사실 온라인 공간에서 우리는 언제든지 객체화될 수 있다. “If something is free, then you’re the product(무언가 무료로 제공된다면, 당신이 상품이다.)”이라는 말이 있듯이, 온라인 공간 속에서 우리는 컨텐츠를 즐기는 주체이지만 언제든지 존재 자체로 컨텐츠로 만들어져 다른 사용자들에게 제공될 수 있다. 우리가 만약 ‘모니터 뒤’의 사람들을 계속 단편적으로 해석하고 소비한다면 우리 또한 누군가에게는 그렇게 보여지고 있을 것이다. 결국 우리가 인식하는 서로는 점점 더 납작해지고, 소통은 점점 더 단절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결되어 살아간다는 것은

물론 이 글을 – 온라인 소셜 미디어 지형에 여러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할지언정 – ‘소셜 미디어는 백해무익하다’는 단순한 선언으로 마무리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소셜 미디어가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온 부분은 분명히 있고, 이 글에서 언급된 모든 문제점 – 언급되지 않은 수많은 예시들을 포함하여 – 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나 또한 소셜 미디어의 아주 열렬한 사용자이다. 그것은 앞으로도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사실을 알게 된 후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지금까지 이야기한 문제들이 소셜 미디어라고 하는 기술과 공간 전체를 정의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이 글에서는 문제를 지적하고, 문제에 대한 인식과 반성을 기반으로 앞으로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고민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셜 미디어가 가져온 순기능들이 있음을 부정하지 않는다. 기능이나 기술은 가치 중립적일 수 있으나 그것이 사용되는 방식은 가치와 도덕적 판단의 대상이 된다. 앞서 언급한 예시들 중에서도, 서술된 방식이나 체감하는 가치는 전혀 다르지만 거기에 사용된 기능과 사람들의 행동으로 환원해서 생각하면 사실상 동일한 예시들이 있다. 그럼 결국 이 문제들은 그 기술 자체가 사악하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 아니다. 그 기술을 어떻게 하면 ‘잘 쓸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부족한 것에 가깝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이와 같은 문제들이 사회적 혼란을 초래하고 있고 혹여라도 그것이 온전히 소셜 미디어 플랫폼들의 탓이라고 한들, 이 플랫폼들은 이미 존재하고 또 존재해 왔다는 점이다. 이미 사람들이 관계를 맺는 패러다임은 이전과는 전혀 다르다. 소셜 미디어는 사람들이 자아를 형성하고 구분하며 이를 표현하는 방법에도 이미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이와 같은 변화들은 또다시 사람을 변화시키고 이는 또 다른 사회적 변화를 불러올 것이고, 그 변화하는 흐름 자체를 역행할 수는 없다. 다만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기술을 공부하고 만들어내는 사람들로서 고민해야 하는 부분은 “어떻게 하면 이 변화를 긍정적으로 불러올 수 있는가?”이다.

소셜 컴퓨팅 분야의 여러 연구는 어떻게 하면 이를 개선할 수 있을지에 대해 다양한 방면으로 고민하고 있다. 이 글에서 참조한 연구들 또한 이와 같은 문제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기 위해 진행된 것이고문제들을 해결하고자 하는 시도들도 다방면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필터 버블’을 해소하기 위해 정보를 전달하고 표현하는 방식을 바꿔 보기도 하고[10] 상대방이 어떤 의견을 가지게 된 이유일 수 있는 맥락들을 강조하거나[11] 토론 중에도 서로의 의견을 골고루 들어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한다[12]. 본 글에서 소개한 것 외에도 많은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13]. 첫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이런 도전 하나하나가 큰 변화를 이끌지 않더라도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기술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본다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분야를 연구하는 사람들이 아니더라도 이와 같은 시도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이 사용하는 플랫폼과 기술에 대해서도 그냥 수용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보다는 끊임없이 의심하고 비판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본 바와 같이 소셜 미디어의 역할은 단순히 사람들이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소셜 미디어 디자인에 따라 사회적 담론이 영향을 받기도 하고, 더 나아가 그 디자인이 사람들이 소통하는 방식 자체를 정의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소셜 미디어 플랫폼들은 ‘어떤 식으로 대화하는’ 공간을 만드는가에 대해서 고민할 책임이 있고 사용자들 또한 자신들이 특정 행동 양상을 답습하고 있지는 않은지, 자신이 속한 문화가 의도치 않은 피해를 주지는 않을지 끊임없이 고민할 책임이 있다. 이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공동체적 의무이다.

연구자와 기술 업계 종사자들도 마찬가지로 ‘사람이 쓰는 기술’ 뿐만이 아니라 ‘기술을 쓰는 사람’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고민해야 할 것이다. 사회에 대한 고려가 없이 만들어진 기술은 개인 간의 관계에서부터 한 국가의 대선 결과와 같은 정치적 결정까지 곳곳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모든 기술이 그렇듯 소셜 미디어를 비롯한 플랫폼 기술들이 명과 암을 지닐 수 있음을 직시하고 이것이 사회적인 진공 상태에서 존재하지 않음을 인정해야 한다. 사회가 그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함께 발전하듯 소셜 미디어 또한 그 사회와 함께 발전하기 때문에. 이 세 가지가 모두 어우러져 발전하는 과정에 우리 모두가 작으면서도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읽을거리

Design Justice: Community-led Practices to Build the Worlds We Need

링크: https://design-justice.pubpub.org/

기술은 어떤 방식으로 설계되어야 할까? 잘못 설계된 기술이 어떤 식으로 사회와 삶에 영향을 끼치는지는 본글에서 여러 차례 언급했지만 그것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은 더 어려운 일이다. 이와 같은 노력은 결국 누군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는, 일종의 ‘정의’의 실현이다. 이 책에서는 그 관점을 바탕으로 기술을 설계하고 디자인하는 입장에서 어떤 점들을 고려하고 어떤 문제점이 있을 수 있는지 보다 심오하게 다룬다. (전문이 인터넷에 Open Access로 공개되어 있어 접근도 용이하다)

Social Media and Political Dysfunction: A Collaborative Review

링크: https://docs.google.com/document/d/1vVAtMCQnz8WVxtSNQev_e1cGmY9rnY96ecYuAj6C548/edit 

그래서 소셜 미디어는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 – 는, 본 글에서도 일부 언급되었지만, 쉽게 대답할 수는 없는 질문이다. 많은 연구자들이 이에 대해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보고 있고, 구글 닥스로 공유된 이 문서는 그런 다방면의 노력들을 모아서 제시한다.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고, 다양한 시각을 모두 소개하며 밸런스를 맞춰 주고 있기에, 이 분야의 연구 동향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1]  Pariser, E. (2011). The filter bubble: What the Internet is hiding from you. penguin UK.

[2]  Rathje, S., Van Bavel, J. J., & Van Der Linden, S. (2021). “Out-group animosity drives engagement on social media”.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118(26), e2024292118.

[3]  Salter, M. (2013). “Justice and revenge in online counter-publics: Emerging responses to sexual violence in the age of social media”. Crime, Media, Culture, 9(3), 225-242.

[4]  McCosker, A. (2015). “Social media activism at the margins: Managing visibility, voice and vitality affects”. Social Media+ Society, 1(2), 2056305115605860.

[5]  Marwick, A. E. (2021). “Morally motivated networked harassment as normative reinforcement”. Social Media+ Society, 7(2), 20563051211021378.

[6]  Freelon, D., Lopez, L., Clark, M. D., & Jackson, S. J. (2018). “How Black Twitter and other social media communities interact with mainstream news.”

[7]  Gray, K. L. (2012). “Intersecting oppressions and online communities: Examining the experiences of women of color in Xbox Live”. Information, Communication & Society, 15(3), 411-428.

[8]  Costanza-Chock, S. (2020). Design justice: Community-led practices to build the worlds we need. The MIT Press.

[9]  Kim, H., Kim, H., Kim, J., & Jang, J. W. (2022). “When Does it Become Harassment?: An Investigation of Online Criticism and Calling Out in Twitter”. Proceedings of the ACM on Human-Computer Interaction (To appear)

[10]  Faridani, S., Bitton, E., Ryokai, K., & Goldberg, K. (2010, April). “Opinion space: a scalable tool for browsing online comments”. In Proceedings of the SIGCHI Conference on Human Factors in Computing Systems (pp. 1175-1184).

[11]  Kim, H., Kim, H., Jo, K. J., & Kim, J. (2021). “StarryThoughts: Facilitating Diverse Opinion Exploration on Social Issues”. Proceedings of the ACM on Human-Computer Interaction, 5(CSCW1), 1-29.

[12]  Kriplean, T., Morgan, J., Freelon, D., Borning, A., & Bennett, L. (2012, February). Supporting reflective public thought with considerit. In Proceedings of the ACM 2012 conference on Computer Supported Cooperative Work (pp. 265-274).

[13]  Bozdag, E., & Van Den Hoven, J. (2015). “Breaking the filter bubble: democracy and design”. Ethics and information technology, 17(4), 249-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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