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중독: ‘인간 문화컨텐츠’는 소셜미디어를 타고

방탄소년단이 깨워주는 모닝콜에 눈을 뜨면 먼저 트위터에서 간밤에 새로운 소식이 없었는지, 오늘은 챙겨야 할 특별한 일정이 없을지 확인한다. 정신을 어느 정도 차리고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들으며 출근을 하는데 왠지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는 것 같다. 이 기세로 오전을 버틴 뒤, 오후에 커피를 한잔 하며 각종 커뮤니티를 순회하면서 팬들이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구경한다. 다시 현생을 살다가 저녁때까지 짬짬이 SNS에 어떤 새로운 사진과 움짤들이 올라왔는지 구경하며 내 마음속에 저장한다. 하루를 마치고 침대에 누워 유튜브에서 방탄의 공식 영상이나 팬들이 올린 재미있는 영상들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다가 어느 순간 자고 만다. 이렇게 덕후의 일과는 소셜미디어로 시작해서 소셜미디어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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