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에 대한 짝사랑: 카메라 읽어주는 사람들

이전 시대의 기계식 사진기들은 부품을 뜯어보면 그 원리를 끝까지 알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 시대의 전자식 카메라들은 그렇지 않다. 청색 메인보드 기판을 아무리 들여다보아도 칩에 내장된 회로나 논리를 읽어낼 수 없다. 최신형 어둠상자의 핵심은 여전히 신비로운 장막 뒤에 있다. 그 비밀은 이미지 프로세서의 집적회로를 보호하는 플라스틱 패키징 아래에 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누구도 말해 주지 않는 기술들은 오직 카메라의 동작을 겉핥는 것으로 외삽되어질 뿐이다.

Love Actually, Love Virtually: 당신도 하고 있다, 사이버러브

기술을 통해 사랑하는 것은 새로운 방식의 연애를 의미합니다. 사실 이런 기술은 장거리 연애뿐만 아니라 하루 종일 함께 있는 같은 학과의 캠퍼스 커플이나 사내 커플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용하는 방식이나 빈도수에 차이가 있을 뿐, 우리 모두 ‘디지털 테크놀로지 하이브리드적’ 연애를 이미 하고 있거나 향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누구나 부분적인 사이버러브를 하고 있다고 보기 시작하면 장거리 연애에 대한 관점이 달라질 것입니다.

사랑으로 기술(記述)하기: 나는 왜 만년필을 쓰나

만년필을 쓰는 것은 필기구의 준비와 관리를 스스로 더 감당하기로 선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는 만년필을 쓰면서 글쓰기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쓰기가 단지 머릿속 생각을 종이에 옮기는 일이라기보다는, 필기구와 손이 함께하는 행위라는 점을 반복적으로 느끼게 되었다. 쓰기는 단지 생각을 글자로 적는 일이 아니라 만년필과 잉크, 종이를 잘 준비하는 일까지 포함하게 되고, 관심을 가지고 준비했기 때문에 쓰는 일이 즐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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