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브라운, 우동현 번역 (2020), 『체르노빌 생존 지침서』, 푸른역사

이슬기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박사과정sophia@kaist.ac.kr 체르노빌 재난 이후 왜 사회가 변하지 않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역사학자 케이트 브라운의 답은 ‘체르노빌의 피해가 조직적으로 축소됐기 때문’이다. 체르노빌 생존지침서는 이 조직적인 피해 축소의 과정을 다양한 차원에서 보여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국제 원자력 기구(IAEA)에서 발표한 체르노빌 사고의 공식 사망자 수는 54명이라는 것에 의문을 가진 저자는 이 재난의 의학적, 환경적 피해를... Continue Reading →

후쿠시마의 뒤켠, 일본의 핵연료사이클과 동북아시아의 핵안보

서울대학교 환경계획연구소 객원연구원, 도시계획학 박사최종민mycutewani@naver.com 2011년 3월 11일의 동일본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한 지 10주기가 다가온다. 당시 후쿠시마 제1원전(이하 후쿠시마 원전)에서 발생했던 노심용융과 핵연료 손상, 수소폭발 관련 보도들을 눈여겨보았다면 3호기의 핵연료에 플루토늄이 포함되어 있어 위험하다는 뉴스를 한 번 쯤은 접했을 것이다. 플루토늄은 상업용 경수로의 핵연료로 사용하는 우라늄과 비교해도 더욱 위험한 맹독성 물질로 인체와 자연계에 누출되었을 시... Continue Reading →

탈(脫)원전 정책을 겪는 원자력공학도의 소고

지금까지 원자력은 주로 국책사업으로 진행되었으며 단어의 어감과 학문의 진입장벽 때문에 사회적으로 소통이 그리 활발하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다. 이번 공론조사와 더불어 에너지정책과 관련된 이야기가 6월 이후 끊임없이 보도되면서 지금까지 부족했던 사회와의 소통을 몰아서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원자력이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되고 언급되는 지금 이 기회가 다시금 대중과 원자력계 간의 신뢰와 소통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조심스럽게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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