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rt Policy Review #1: 『대학 연구자의 행정부담 측정과 정책적 시사점』 리뷰 (vol. 2)

출장 증빙을 위해 출장지에서 제일 싼 생수 한 병을 살 때나, 연구 도중 영수증 처리에 문제가 생겨 몇 시간을 허비하다 보면 내가 이러려고 연구자를 했나 하는 자괴감이 들 정도로 괴롭기만 하다. 많은 연구자들이 이 자괴감을 자주 경험하는데, 그래서인지 이제는 본 보고서의 제목처럼 행정과 부담을 한 단어로 붙여 써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연구개발정책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연구행정에 대한 문제제기가 항상 언급되는 것도 같은 이유일 것이다. 행정적 요인에 의한 연구 비효율성 문제에 대한 인식은 꽤나 오래된 것인데, 그만큼 정부에서 제도개선 노력을 해왔고, 과학분야 전문 언론사인 대덕넷에서는 관련해서 간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여태 체계적인 방법으로 그 비용을 측정하고 실태를 파악한 사례는 거의 전무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본 보고서는 매우 시의적절하게, 아니 오히려 너무 늦게 나온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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