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사제의 손끝에서 태어난 빅뱅 이론 (Lemaitre, a catholic priest and the father of the big bang theory)

POSTECH 물리학과 석박통합과정 임찬 imchan@postech.ac.kr <그림 1> 조르주 르메트르와 알버트 아인슈타인1 “과학은 아름답습니다. 과학은 신의 창조적인 생각을 반영하기에 과학 그 자체만으로 사랑받아야 합니다. (La Science est belle, elle mérite d être aimée pour elle-même, puisqu elle est un reflet de la pensée créatrice de Dieu)” – 조르주 르메트르2 들어가며 ‘허블의 법칙’. 멀리 있는 은하가 더... Continue Reading →

편세복살 : 편해지는 세상에서 복잡하게 살아있기. 인터페이스의 홍수 속에서 비평적 디자인은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가?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이수빈 jjuyiopt@kaist.ac.kr 본문 YOUNG한데? 완전 MZ한데요?1 뉴미디어와 인스턴트 콘텐츠의 시대이다. 세상이 점점 단순해지고 간단해지려 한다는 것이 온몸으로 느껴진다. 컨텐츠의 길이는 점점 짧아져 3시간의 영화를 20분으로 요약한 영상도 너무 길다고 느껴지고, 심지어 유튜브 쇼츠와 틱톡의 극도로 짧은 1분 내외의 영상들도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얼마 전에는 동아리 후배랑 PC방에 갔는데, 매칭을 기다리는 그 짧은... Continue Reading →

인공지능에 대한 인식적 이해가능성을 위한 인과설명의 조건

연세대학교 철학과 학사과정 고준영 sat1153@yonsei.ac.kr 인공지능 해명가능성 원리의 필요성 인공지능의 발달이 단순히 자동화로 인한 효율성만을 가져온 것은 아니다. GPT-3나 이루다 등은 행위 과정의 이유를 명확히 알 수 없는 불투명성(black-box)을 지니거나 사회적 편향을 학습한다. 기존의 과학적 산물과는 확연히 다른, 인간 수준은 아니더라도 그에 근접한 것으로 보이는 지능은 사회 전반에 걸쳐 여러가지 이슈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이슈에... Continue Reading →

영혼의 존재에 대한 문제

서울대학교 뇌인지과학과 석사과정 이규원 gwl0711@naver.com 본문 <그림 1> 윌리암 아돌프 부그로William-Adolphe Bouguereau가 1878년경에 그린 그림. 두 천사가 여인의 영혼을 천국으로 데려가고 있다.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당신은 아마도 죽음 뒤의 시간에 대해서도 상상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끝없는 어둠속에서 영원을 보낼 생각에 두려워 잠들지 못한 밤도 있었을 것이다. 문자를 발명하기 이전 태곳적 인류도... Continue Reading →

A Week after the Itaewon Crowd Crush Disaster: Content Analysis of Disaster Coverage in News Media

Master, KAIST Graduate School of Science, Technology, and Policy Monika Didziulyte monikadidziulyte@kaist.ac.kr Introduction The significance of the news media’s role in disaster management and communication is undeniable. The news media channels disseminate vital information on safety measures, educate and warn about disaster-related risks, accumulate and spread information about the current state of events, and navigate... Continue Reading →

재미없는 기관사(機關史)에 숨 불어넣기: How to read institutional history

서울대학교 과학학과 박사과정 박예슬 sru.hps@snu.ac.kr 1970-80년대 한국 핵연료 국산화 사업을 주제로 석사학위 논문을 작성한 나는 논문을 쓰기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해결하지 못한 한 가지 의문이 있다. 바로 원자력, 과학관료, 국산화와 같이 딱딱하고 재미없어 보이는 주제에 왜 계속 관심이 가는지에 대한 것이다. 다른 동료들처럼 실천적이고 개인의 경험과 밀접하게 관련된 주제를 다루고 싶었지만 결과적으로 내가 가장 흥미를... Continue Reading →

실험실 화학 실험, 이젠 더 나아가 시뮬레이션으로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박사과정 박안성 anseong@snu.ac.kr 어느 과학 분야나 그러하였듯이, 과학의 발전은 실험 과정을 관찰하며 결과물을 분석하고, 결과를 해석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쳐왔다. 물질 자체의 특성을 정립하는 것이 하나의 발견이었던 과거와는 달리, 시대가 흐를수록 소위 ‘발견’이라고 불릴 만한 업적은 더 난해하고 복잡해져 왔다. 그리고 현재는 새로운 물질의 개발, 혹은 색다른 조합을 통한 물성의 향상만으로는 의미 있는 ‘발견’이라고... Continue Reading →

드론은 국가 간의 관계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국방대학교 안보정책 박사과정 황원준 hwj900126@naver.com 들어가며 시대는 전쟁을 만들어내고, 전쟁은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전쟁은 무기를 만들며, 무기는 새로운 전쟁을 만든다. 그래서 어떠한 무기는 시대를 만들기도 한다. 19세기부터 본격적으로 대두된 민족주의와 끝을 모르고 팽창하던 제국주의가 맞물려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을 낳았다. 두 전쟁은 많은 국가가 오랜 기간에 걸쳐 싸운 전쟁이며 전례 없는 사상자를 낳았고, 참혹한... Continue Reading →

컴퓨터 그래픽스: 새로운 세상을 컴퓨터에 구현하다 Computer Graphics: Creating a New World Inside the Computer

카이스트 전산학부 석사과정 한규범 qbhan@kaist.ac.kr 서론 옛 신화나 소설의 인기는 우리가 경험하지 못하는, 혹은 상상만 하는 세상에 대한 갈망을 대변한다. 이러한 글을 통한 새로운 세상의 표현은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지만, 시각적인 정보를 글로 표현하는 데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만화와 사진과 같은 매체는 이를 극복하고자 시각적 정보를 그려내거나 직접 인화한다. 하지만 동적인 물체들의 움직임과 상호작용을 표현하기에는 마찬가지로 부족하다.... Continue Reading →

사람이 되어가는 일: KAIST 성소수자 동아리 EQUEL 고인물의 이야기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석사과정 오늘 kaistoh@gmail.com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저는 KAIST 성소수자 동아리의 오래된 회원입니다. 이퀄, 이클립스, 지혜관 지하에서 난교파티를 부리는 사람들… 지난 12년 동안 우리 동아리가 불렸던 수많은, 틀린 이름들 중 몇가지입니다. 들어본 적이 있으실 지도 모르겠네요. 혹시 모를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다시 한 번 명확하게 적겠습니다. 앞서 나열한 것들과는 전혀 무관한, 1998년부터 지금까지 쭉 같은... Continue Rea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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