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테크니션 이재규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석사과정 박지원 parkjwn@kaist.ac.kr 정소연 soy5914@kaist.ac.kr 과학기술의 초상화는 천재 과학자만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실험 장비를 정밀히 조절하고 실험을 디자인했던 테크니션 없이는 반 쪽짜리 과학기술사만 존재할 뿐입니다. 이번 호에서 과학뒤켠은 카이스트의 테크니션을 찾아가 그들의 역사를 담은 과학기술을 알아보려 합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과학기술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산업의 역군을 꿈꾸며 테크니션이 되었고,... Continue Reading →

낡은 기술사에 대한 새로운 생각

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석사과정 이슬기 sophia@kaist.ac.kr 데이비드 에저턴, 정동욱 박민아 옮김(2015), <낡고 오래된 것들의 세계사: 석탄, 자전거, 콘돔으로 보는 20세기 기술사>, 휴먼사이언스. [David Edgerton (2007), The Shock of the old: Technology and Global History since 1900, Oxford University Press.][1]       새로운 기술이 등장했다는 소식은 꽤 익숙하다. 지난 4월을 잠시 떠올려보자. ‘4G보다 최소 20배 빠른... Continue Reading →

‘재활’ 없는 재활의학 분업의 역사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석사과정 강미량 miryang1002@kaist.ac.kr   글렌 그리처, 아널드 알루크, 전인표 옮김 (2019), <재활의 역사: 의료 노동분업의 정치경제학, 1890-1980>, 그린비. [Gritzer, Glenn, and Arnold Arluke (1985), The Making of Rehabilitation: A Political Economy of Medical Specialization, 1890-1980, University of California Press.][1]       <재활의 역사: 의료 노동분업의 정치경제학, 1890-1980>(이하 <재활의 역사>)는 1890년부터 1980년까지 재활을... Continue Reading →

누가 태양을 죽였을까: 중국 SF영화 리뷰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박사과정 한혜정, 권주영 hhj29@kaist.ac.kr   <그림 1> <유랑지구 (2019)> 포스터[1] “태양이 죽었다. 다행히도, 인류는 남았다.”[2]  광활한 우주를 상상할 때 우리는 흔히 새로운 개척지를 찾아 나서는 장면을 떠올리고는 한다. 영화 <인터스텔라(2014)>에서 쿠퍼가 인류의 새로운 거주 행성을 찾아 우주 탐사를 떠났듯이, 영화 <마션(2015)>에서 화성에 남겨진 마크가 감자밭을 일구었듯이, 상상 속 인류는 마치 응당 그래야 하는... Continue Reading →

건축의 복원: 기억을 짓는 기술

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 한수지 sooji9155@gmail.com   프랑스 파리의 역사적 장소인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큰 불이 났다.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는 17일 노트르담 대성당 재건을 위한 특별 각료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첨탑 재건을 위한 국제 공모전 실시 계획을 발표하며 “새 첨탑은 우리 시대의 능력과 기술에 맞게 설계돼야 한다. 이것은 분명 커다란 도전이자 역사적 책무”라고 말했다. [1] 화재로 소실된... Continue Reading →

헌책과 데이터 센터: 인류세 시대에 지식 감각하기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석사과정 김동진 djkim1994@kaist.ac.kr   “어떤 이들은 신을 발견하기 위해 책을 읽는다. 그러나 더 큰 책이 있으니 창조된 세계 자체가 그것이다.” -성 아우구스티누스-[1]   들어가며 KAIST 서버실을 견학할 기회가 있었다. 캠퍼스의 정보망을 총괄하는 일종의 데이터 센터인 셈인데, 오래된 벽돌 건물에 숨어 있어 근처를 자주 지나다녔음에도 서버실이 거기 있을 줄은 전혀 몰랐다. 서버실은 최첨단 전자... Continue Reading →

레이첼 카슨과 인류세의 교차점

DGIST 기초학부 정민주 jminju_97@dgist.ac.kr   환경오염과 이상기후가 문제가 된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인간이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깊어지고 있다. 인류세에 대한 논의도 이와 일맥상통한다. 인류세라는 단어가 등장한 지 20년이 채 되지 않았으며, 학계에서는 어느 시기부터 인류세로 볼 것인가를 활발히 논의 중이다. 언젠가부터 인간의 힘이 지구 전체에 영향을 줄 만큼 커졌다는... Continue Reading →

강원도 산불과 산림, 그리고 한국 인류세 – 한국에서 인류세 감각 키우기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박사과정 김희원 heewon.kim09@gmail.com   올해 MIT 테크놀로지 리뷰(Technology Review)지 5월/6월호 표지 제목은 “Welcome to climate change(기후변화로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였다. [그림1] 표지를 장식한 선글라스에는 이글거리는 불길이 반사되고 있는데, 그 모습이 푸른 바다 배경과 대비를 이룬다. 선글라스로 따가운 햇빛은 피할 수 있어도 뜨거운 불길을 막을 수는 없다. 불길처럼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전지구적 환경변화를 선글라스로... Continue Reading →

우리에게 일어난 모든 것, 인류세로 새롭게 바라보기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홍예슬 hong0305@korea.kr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Stephen William Hawking, 1942~2018)은 만일 인류가 지금처럼 지구를 다룬다면 앞으로 100년 안에 우주로 이주해야 인류가 생존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1] 육지를 지배했던 공룡과, 바다를 지배했던 삼엽충이 모두 멸종하고 인간이 지구를 지배하고 있는 현재, 그의 발언은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지구는 더 이상 인간이 예측할 수 있는 행성이 아니다.[2] 1939~1945년 제2차... Continue Rea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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