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브라운, 우동현 번역 (2020), 『체르노빌 생존 지침서』, 푸른역사

이슬기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박사과정sophia@kaist.ac.kr 체르노빌 재난 이후 왜 사회가 변하지 않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역사학자 케이트 브라운의 답은 ‘체르노빌의 피해가 조직적으로 축소됐기 때문’이다. 체르노빌 생존지침서는 이 조직적인 피해 축소의 과정을 다양한 차원에서 보여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국제 원자력 기구(IAEA)에서 발표한 체르노빌 사고의 공식 사망자 수는 54명이라는 것에 의문을 가진 저자는 이 재난의 의학적, 환경적 피해를... Continue Reading →

내 (남루한) 연구 팔아 보기: 펀딩과 펠로우십을 따기까지 과정

조승희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박사과정seungkey@kaist.ac.kr 들어가며 학생 연구자에게 펠로우십(fellowship) 장학금만큼 금쪽 같은 기회가 있을까? 펠로우십은 간단히 말해 학술 재단이 한창 연구가 진행중인 학생에게 일정 기간 동안 장학금을 수여하는 것이다. 특정 형태의 노동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교육 조교(teaching assistant, TA)나 연구 조교(research assistant, RA)와 차별되는 동시에, 재단의 지원을 받는다는 명예를 동반하기 때문에 학생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다.... Continue Reading →

감히 문과생이 과학 한다는 것

심지수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석사과정index@kaist.ac.kr 필자는 진성 문과생이‘었’다. 얼마나 진성이었던지 반(反)이과생이라 표현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다. 당시 멋모르고 입학한 필자의 모교는 과학고 전환 사업 후보 학교이자, 교육부 선정 수학/과학 교과교실제 중점학교였다.[1] 이 말은 학교 건물 한 동을 과학실 4개(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실)와 수학실 4개(가우스, 오일러, 피타고라스…)가 통째로, 위엄 넘치게 차지하고 있었다는 의미이다. 아니나 다를까, 수시전형 지원을 고려하고 있었던... Continue Reading →

Public AI Ethics and Non-Public AI Ethics

Minseok Jung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Department of Philosophy, Seniorminseok4@illinois.edu This is a reply paper to Ethics for Sale: AI Ethics and Industrial Dimension[1] written by HyeJeong Han, a doctoral candidate in Science and Technology Policy (STP) at KAIST. I recommend reading Han’s paper to read this paper comprehensively. Introduction: Artificial Intelligence and Companies It... Continue Reading →

파는 윤리: AI 윤리와 기업의 영향에 대하여

한혜정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박사과정hhj29@kaist.ac.kr 이 글은 본지에 수록된 정민석(Minseok Jung) 연구원의 글 “AI Principles and Philosophical Foundations of AI”[1]에 대한 응답이다. 해당 글과 본 글을 함께 읽을 것을 추천하지만, 독립적으로 읽어도 내용 이해에 문제가 없도록 작성하였다. 후원자가 되다 이십여 년 전이다. 미국 케임브리지에서 열린 ‘유전 기술과 사회(Genetic Technology and Society)’라는 회의에서 과학자와 윤리학자 사이에 설전이 벌어졌다.... Continue Reading →

AI Principles and Philosophical Foundations of AI

Minseok Jung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Department of Philosophy, Seniorminseok4@illinois.edu About AI Ethics Artificial Intelligence (AI) is a core technology that many institutions focus on and invest in. According to the 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OECD) legal instrument [OECD/LEGAL/0449], “AI has pervasive, far-reaching and global implications that are transforming societies, economic sectors and... Continue Reading →

메타버스는 정말로 ‘새로운 세상’일까?: SF로 살펴본 메타버스의 가능성

토끼한마리서바이벌SF키트feel88free@gmail.com 공상주의자서바이벌SF키트yooj1215@gmail.com 팟캐스트 <서바이벌SF키트>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접할 수 있는 SF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120회가 넘는 방송을 통해 가능한 넓은 스펙트럼의 SF 소설,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을 다뤘다. 나아가 각 매체의 특성이 SF라는 장르의 특징을 어떤 방식으로 드러내고, 경험하게 하는지 탐구하고 있다. SF(Science Fiction)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최신 과학 뉴스를 다루며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 세계도 SF적으로... Continue Reading →

바람부는 옥포만, 조선소 노동자들의 기록

신현아동아대학교 한국어문학과 박사과정 수료rei1318@naver.com 골리앗 크레인이 보이는 풍경 <그림 1> 차창 밖으로 보이는 대우조선의 골리앗 크레인 (필자 촬영) 경상남도 거제시의 고현 시외버스 정류장에서 능포동 방향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타면 대부분은 대우조선을 빙 둘러서 가게 된다. 대우조선 서문, 대우조선 남문, 대우조선 정문, 대우조선 동문과 같이 외지인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버스 정류소 이름을 한참 거쳐 가면서 차로 수십... Continue Reading →

비장애인의, 비장애인을 위한, 비장애인에 의한 ‘접근성’? – 드라마 속 비장애 중심적 상상력

안희제비마이너 칼럼니스트dheejeh@naver.com [사진1] 드라마 스타트업 포스터. 뒤로 엷은 구름이 있는 파란 하늘이 보이는 나무 계단에 주요 인물들이 앉거나 서 있다. 남주혁, 강한나는 앉아서 전면을, 배수지, 김선호는 계단 옆 난간에 기대어 전면을 응시한다. 이들 아래에는 tvN 토일드라마 START-UP 스타트-업이 화사한 색채로 적혀 있고, 배우들의 이름 또한 보라색, 주황색, 초록색, 노란색으로 적혀 있다. 10월 17일 tvN 첫... Continue Reading →

On the Landscape of Youth Participation in Science Policy

Richard D. SungPhD candidate, KAIST Graduate School of Science and Technology Policydhsung91@kaist.ac.kr Shashank AgarwalPhD candidate,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Cambridge USAssnk_agl@mit.edu Introduction Today, science plays a vital role in ensuring that public policies promote the wellbeing and sustainable development of a society. Science not only establishes the epistemic accountability of policy decisions but also provides... Continue Rea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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